일반고 특화훈련 직업역량 527개 과정 확정

전액 무료 '직업역량 특화 훈련' 527개 과정 운영 확정

 

미래 기술 인재 육성 및 고졸 취업 활성화 기대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전 직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액 무료 '특화 훈련' 과정이 대폭 확대 운영된다. 고용노동부는 2025년, 전국 217개 훈련기관에서 총 527개의 특화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직업계고등학교 중심의 직업 교육 시스템을 일반고등학교까지 확장하여, 고졸 취업을 희망하거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쌓고 싶은 일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유망 직종 중심 훈련 과정 개설

이번 특화 훈련 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사물인터넷(IoT), 멀티미디어, 게임 콘텐츠 제작과 같은 미래 유망 직종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훈련 과정이 마련되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디자인, 웹 개발, 영상 편집 등 창의적인 분야와 함께, 회계, 사무행정, 서비스 분야 등 실무 중심의 과정도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 그리고 미래 진로 계획에 맞춰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고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고용노동부, 교육부 협력…'고교 단계 직업 교육 혁신' 박차

이번 일반고 3학년 대상 특화 훈련 확대는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고교 단계 직업 교육 혁신' 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이다. 그동안 직업 교육은 직업계고등학교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사회 변화와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직업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되었다.

 

실제로, 교육부의 '2023년 고등학교 졸업생의 졸업 후 상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고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여전히 높지만, 고졸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비중도 꾸준히 존재하며, 이들 중 상당수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직무 역량 부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여, 고졸 취업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전액 국비 지원, 훈련 참여 문턱 낮춰…취업 및 진로 설계 지원 강화

이번 특화 훈련의 가장 큰 장점은 훈련 비용 전액을 국비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일반고 학생들은 경제적인 부담 없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 훈련을 받을 수 있으며, 훈련 과정 참여에 대한 문턱을 대폭 낮춰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순히 훈련 과정 제공에 그치지 않고, 훈련 과정과 연계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강화될 예정이다. 훈련 기관은 학생들의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취업 상담 및 알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코칭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훈련 수료 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훈련 과정 참여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 상담 및 컨설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훈련 기관 및 과정 정보, '직업훈련포털 HRD-Net'에서 확인 가능

2025년 일반고 3학년 특화 훈련 과정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 HRD-Net (www.hrd.go.kr)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HRD-Net에서는 운영 기관, 훈련 과정, 훈련 기간, 신청 방법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훈련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일반고 3학년 대상 특화 훈련 확대 운영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고,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교 단계 직업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청년들의 미래를 밝히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